보통 일반적으로 재배하시는 분들은 이 시기에 적엽작업(잎을 따는 작업)을 하고 난 후
반사필름 피복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저희 농장은 잎의 소중함을 많이 알기에
최대한 잎의 역할이 끝날때 까지 기다렸다가 10월 중순쯤에 잎을 따는 작업을 합니다...
그것도 최대한 잎을 많이 남기는것을 목적으로 사과에 직접붙어있는 잎들을 위주로 최소한만 진행을 합니다.
먼저 이렇게 반사필름을 피복해 놓아 많은량의 태양광을 사과나무의 하단에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처리를 해줍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거친뒤에도 색이 잘나지않는 부분에 잎을 제거하고 나머지시간을 기다립니다..
사과나무의 잎은 단풍이 진행 될 때까지 계속해서 열매와 나무에 역할을 계속하게됩니다.
그래서 그 역할을 최대한 보장 해주고 난 후 열매가 색이 날 수 있도록 잎을 따주는 것이 맞는 일인듯하여
벌써 10수년동안 이렇게 다른농가와는 일의 순서가 정반대로 하고 있습니다..
어떤것이 맞는지는 틀리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사과에대한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2일동안 외국인 인부 4명....다음날 2명....
아이들이 2일동안 열심히 작업하여 외부로 나가는 인건비를 많이 줄였습니다...ㅎㅎ
상대적으로 외국근로자들은 그리 꼼꼼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일을 계속해서 반복하니 짜증나지만 그려러니 하고 일을 시킵니다....ㅠㅠ
계속 일을 시키고 지적하고를 하루종일 반복하니 조금 나아지는 인부도 있지만 말을 듣지않는 인부도 있네요...
내가 너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니 화가 줄어듭니다...ㅠㅠ
사람을 부리며 일을 시키는 것이 여간 어려운것이 아닙니다.ㅠㅠ
외국인부들도 컵라면으로 새참을 ....
우리도 다같이 모여서 새참을 컵라면으로 때웁니다....ㅎㅎ
며칠있음 제대하는 병장이 아침에 먹는 라면이 이렇게 맛있는줄 처음 알았답니다....
그리고 군대보다 딱 2배 일을 하고 있답니다...ㅋㅋㅋ
오전 7시 부터 저녁 6시까지...(점심시간 1시간, 오전참20분, 오후참20분)...
어제까지 2일동안 작업을 모두 마치고
오늘아침 순찰을 해보았는데 역시나 외국인부들이 처음 작업한곳은 바람에 간혹 날린곳이 있네요...
다행히 첫날 오후부터 작업한곳은 바람에 날린곳이 한군데밖에 없어 다행입니다...ㅎㅎ
이제 수확때 까지 착색이 잘진행되어 무사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