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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저... 외도했습니다. ㅜㅜ
2014-08-15 00:00:00
최미영 조회수 2524
안녕하셨어요? 작년에 이어 하늘농장 2년차에 접어드는 두아들을 둔 아줌맙니다. 부사(어린이용)..사과후기.. 가감없이 남겨보렵니다. 올해는 봄부터 날씨가 수상했지요.. 딸기를 선두로 맛있는 과일이 별로 없고모두 고가행진이었습니다. 참외수박은 물론농장 정해놓고 주문하는 자두복숭아까지...가격은 두배가까이 올랐으나 맛은 예년만 못했습니다. 월급은 한개도 안 올랐는데 물가는 왜?왜? 그렇게 오르는 것인지!!!! 그래서 슬슬 한눈이 팔리대요... 그냥 마트에서 사먹기도 하고 어차피 날씨가 안좋아 전국적으로 과일맛이 떨어진다면 좀 더싼거라도 찾아보자.. 결국.. 경북의 한 농장에서 친환경부사를 주문했지요. 가격대비 크기모양 훌륭했고 싱싱했습니다. 상자 열고 쾌재를 불렀드랬습니다. ㅡ ㅡ;; 하지만 푸른 빛이 남아있는 것이 꽤있었고 맛은 싱거웠고썩 단단하지 않았습니다.(조직이 치밀하지 않다고 해야할까요?) 혹시부드러우니깐 애들은 잘 먹겠지 했지만...사과는 잘 줄지 않았습니다. 역시 조강지처..아니 하늘농장에서 주문했어야 했던건가... 거기라도 별 수 있을까...반신반의 하며 반박스 남은 사과를 신랑 몰래 숨겨놓고 하늘농장에서 부사를 주문했습니다. 첫 박스를 연 순간! 좀전에 사먹던 사과들보다 단단하고 옹골찬 녀석들이 옹기종기 앉아있었죠. 한개를 급히 꺼네 반으로 자르니 꿀도 들어있었습니다. (사실 꿀부분은 당도가 낮다고 합니다. 오히려 꿀이 많이들면 장기 저장이 어려워병처럼 취급되니깐요. 꿀은 기온차가 큰 곳의 부사에서 더 생기는 것 같고 그런곳의 사과가 단단하고 맛있어서 꿀사과 꿀사과 하는거겠죠.) 올해 부사를 작년과 비교하자면.... 작년 사과는 더 빨갛고 껍질 바로 밑까지 꿀이 꽉 차있었고 사과 속살은 노랗고 새콤달콤 맛이 진하다 못해 사과한개 먹음 속이 아릴 정도였습니다. 파인애플맛...? 그러나 꿀이 많이든데다 한파가 있어서 속이 약간 갈색으로 변한 것들이 박스에 몇개 있었죠. 그래서 더 여유분을 담아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 사과는...(어린이용만 먹어서 다른 건 모르겠네요.) 더 작고 꿀도 있는 놈은 있고 없는 놈은 아예없고 예년보다때깔도 덜 나지만 근래 먹어본 사과중 가장 단단하고 진한 맛입니다.(마트사과 경북능금충청도사과..등등) 저녁에 신랑에게 자신있게 두 사과를 잘라 보여줬더니 하늘농장 사과를 깨물어 먹으며...'다른 사과는...주스해라'...하네요. 농장지기님이 올해 1~2도 당도가 낮다길래...거기서 거기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역시 맛있네요. 가물면 가물다고 비가오면 비가온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해야되는 농부님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자~알먹겠습니다. 내년엔 날씨도 좋고 사과 대풍들어서 더 저렴하게 하늘농장 사과 먹게되기를 기원해보네요. 참 사과 맛있게 드시려면 꼭 껍질째 드셔보세요. 껍질 밑부분이 당도가 가장 높잖아요. 껍질째 먹어야훨씬 달답니다. 처음엔 질기고 입에 걸리지만 사과 두 세개만 껍질째 아작아작 먹어보면 그 후에는전혀 안느껴지고 오히려 깎아먹음 더 싱겁게 느껴질 정도예요. 건강에도 좋으니깐요~ *^^* 제일 예쁜 사과 중간 사과 꼭지 많이 갈라진 사과를 골라 찍어봤어요. 꼭지 갈라진 사과는튼살 같다고 해야하나요..? 벌어져서 마른곳인데....어차피 잘라내는 쪽이니까요.. 꿀은 들려는 흔적만 있네요 ㅜㅜ 꿀이 많이 든사과의 씨쪽이 오히려 썩은 거처럼 까맣지만 안먹는 곳이고 과육이 상한게 아니니깐 패쓰~ 젤 기대했던 예쁜 사과는 꿀이 조금 들었네요. 하지만 모두가 새콤달콤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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