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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저는 사과가 정말 정말 싫다구요!!
2019-11-01 11:27:05
오유미 조회수 265
121.155.172.74

유치원에 근무하는 저는 사시사철 아이들과 사과간식을 먹어야만 합니다.

저는 사과가 정말 싫다구요.

어제도 "얘들아 사과는 몸에 아주 좋은거야. 가을 햇살이 껍질 속에 아주 많은 영양분을 만들어 주었거든! 이건 껍질째 먹는거야. 얼마나 맛있다구." 하며 먹는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입속의 까끌거림, 그 특유의 느글거림, 푸석함 도무지 삼키기 힘이 듭니다.

안 먹으려 하는 아이에게는 "그래 억지로 먹지마. 근데 너 그거 아니? 이걸 먹으면 예뻐진다. 또 피부도 꿀피부가 된다구. 아마 머리도 똑똑하게 만들어줄거야. 그렇지만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어, 알았지?" 하면 대부분 "먹어볼게요, 선생님." 한답니다.

근데 정작 선생님인 저는 사과가 너무 싫어요.

몇년 전 수원에 사는 동생이 선물로 보내준 하늘농장 사과를 먹어본 후(이때도 솔직히 먹을 맘이 없었음. 동생 성의를 생각해서 또 꿀이박한 사과라 해서 억지로 먹은 것임), '뭐야! 사과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50이 넘은 지금도 사과는 싫답니다. 다만 하늘농장 사과는 제가 먼저 집어 먹는다는 거예요. 이게 잘라 먹기도 너무 아까워요, 과즙이 떨어지는게 다 보이거든요. 과즙 한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오로지 입으로 베어먹는걸 원칙으로! 귀한 손님 대접할 때만 잘라서 내놓습니다.

전 사과란 맛없는거, 나랑은 안맞는거, 왜 사먹지, 돈 아까워, 금사과 웃기네, 김치할 때 갈아서 넣는 것 이런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살았습니다. 지금껏 사과를 우숩게 알았습니다.

근데요 '먹어봐야 알지! 맛잇는 사과는 따로 있는거라구!!' 로 바뀌었습니다.

사과가 배달되던 날 남편 출근시간에 복도에서 딱 마주쳤어요. (택배도 무슨 특급이냐구요! 겁나 빠른 거!) 

 "어어? 휴우우웅~." 무척 아쉬운 눈길로 하늘농장 사과 마크를 봤어요.

길게 한숨을 토해낸 후 출근하는 남편의 뒷모습은 정말 압권이었답니다.

그 순간 기지를 발휘해 상자를 마구 뜯고 여보하며 사과를 투척해야 했을까요? 

그날 저녁 우리 가족은 사과 파티를 했구요. 시험끝난 대학생 아들 내려와서 잘 먹구 갔구요. 새벽에 고속버스 타고 가는 아들 가면서 먹으라고 잘라서 싸주구요.(얘는 교정을 해서 유일하게 잘라 먹임)

두상자를 시켰는데 없어요. ㅠㅠ 사과를 싫어하는 제가 덥석 먹을 정도면 다른 가족들은 보이는대로, 닥치는대로, 수시로 먹었다구요. 마지막 남은 한알 똑같이 잘라서 배급주고.ㅠㅠ

달력에 표시를 해두지만 유난히 행사가 많은 10월이라 까마득히 잊어버리다 "아 맞다! 사과!!" 하며 정신을 차렸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아슬아슬하게 턱걸이로 그것도 2차에 주문 성공했습니다. 작년에는 놓쳐서리~

11월에는 부사도 도전해서 당첨의 영광을 누리렵니다. 특별한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이 기분좋은 행복감 전국에 계신 하늘농장 사과 고객님들 우리 모두 또 누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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