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과가 품절 되었길래 할 수 없이 이번엔 부모님께 B품 사과를 주문해 드렸어요.
그리고 혹 받으시고 사과 상태가 넘 안 좋다고 뭐라 하실까봐 미리 전화를 드렸죠.
이번 사과는 상태가 안 좋을 수도 있어요.., 라고요. 그랬더니 울 아부지, 대뜸,
그런 걸 뭐 하러 보냈냐... 쩝... 네네네... 워낙 하늘농장 사과를 좋아하시니,
다 떨어지기 전에 B품이라도 드실 수 있도록 한 거죠. 못난 딸이...
암튼 제가 하는 일은 뭐든 딴지부터 거시고 맘에 안 들어하시는... 궁합이 안 맞아요. ㅋㅋ
근데 오늘 본가에 갔어요. 주말마다 가는데 이번엔 일이 많아서 2주 만에 간 거예요.
들어가자마자, 사과 왔어요? 어때요? 여쭸더니... 이번 사과도 크고 아주 맛있어...라고 하시는 거예요.
엉? B품이랬는데... ㅋㅋㅋ 엄마는 2단이라고 양이 많아서 좋다고... ㅋㅋㅋ
그래서 살펴 봤더니.. 이건 뭐, B품이라고 하기에는 아까운 사과들이었어요.
전 뭐가 B품인지 모르겠는. ㅋㅋ 사과 꼭지가 살짝 벌어지고 점이 한, 두 개씩 있는 거요?
제게 하늘농장 사과는 최고예요~! ^^* 아부지가 인심 써주셔서 5개 들고 왔네요. ㅋㅋ
이거 다 드시고 나면 이제 더 없겠죠? 음.. 그럼 올 가을에 다시 만날 때까지 애타게(!)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올 가을에 다시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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